맛있는 집/점심보고 시리즈

점심보고 1탄 광화문 오키친

시류에안편승 2015. 3. 28. 23:57


점심보고 시리즈!!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방문할 수 있는 맛집 소개를 시리즈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대단원의 시작을 알리는 점심보고 1탄!!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점심보고 1탄! 광화문 오키친! 



요즘 개인적으로 최근들어 자주가는 레스토랑 1위는 단연코 광화문 오키친입니다. 


점심 특선으로 맛볼 수 있는 만원짜리 파스타에서도 일품 요리를 먹는듯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훌륭한 집이죠.


오늘은 휴무였음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내어 또 오키친을 방문했습니다.



이 집은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와 푸드스타일리스트 오정미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합니다. 


평일에는 두 분 모두 계시는데 오늘은 안계시더라구요. 








★ 식전 빵 조차도 훌륭합니다.


특히 치즈 스콘이 정말 으뜸입니다. 약간 퍽퍽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씹을수록 치즈향이 진득하게 뭍어나옵니다. 

치아바타도 속은 부드럽고 올리브향이 가득하니 좋았는데 바깥 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어려웠어요.





★ 애피타이져


애피타이저라는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잘 짜여지 메뉴 구성

정확히 뭔지 아는 건 프리타타와 청어 초절임 정도인데 이 두 가지가 정말 입맛을 돋구더군요.


가장 왼쪽 위가 청어초절임, 그 다음은 감자와 계란노른자로 만든 도우 위에 삶은 돼지고기를 얹은 것 같은 거였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가장 오른쪽 밑은 겨자식초에 절인배를 올린 살라미.





이 중 프리타타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계란과 치즈, 베이컨 등의 식재료가 정말 조화롭게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이에요.

한 조각 뿐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집에서 프리타타를 만들어 먹고는 "베이컨과 치즈 들어간 서양식 계란찜 정도"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걸 먹어보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프리타타야 미안해 앞으로 맛있게 잘 만들어줄게 ㅠㅠ 






★ 파스타 : 양고기 소시지 로제소스 파스타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양고기 소시지와 로제소스로 맛을 낸 리가토니에요. 

이 메뉴도 정말 대단합니다. 우선 양고기 소시지가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양고기 특유의 향은 최대한 억제시키고 식감은 정말 잘 살렸습니다.

4살배기 아들내미도 정말 잘 먹더군요 




★ 메인 : 한우채끝살스테이크


미디엄으로 주문한 채끝살스테이크. 나오자마자 먹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이 한 장 밖에 없네요 ;;

스테이크 자체도 시어링이 잘되고 훌륭했지만, 같이 나온 감자퓌레와 겨자씨소스의 조합이 환상!!

특히 겨자씨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입안의 촉각을 자극하는 느낌이 정말 훌륭했어요. 





원래 오늘 점심은 결혼식장에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아이가 차에서 잠드는 바람에 와이프만 식장에서 간단히 인사만 하고 나오느라

밥을 못 먹었었거든요. 




예상치못하게 오키친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티본 스테이크에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