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할머니가 얼마전에 부엌놀이를 사주셨는데,
냄비로 아침부터 뭔가를 요리하길래 무슨 요리냐고 하니 볶음밥을 만듭답니다.
고기와 소시지는 물론 자동차, 비행기 등 온갖 장난감이 들어간 볶음밥이네요 ㅋㅋ
그래서 오늘 아침은 서양식 볶음밥인 버섯크림리조또를 해보았답니다!
! 재료 준비 - 3인분
주재료: 쌀 250g, 표고버섯 2개, 양파 1/4개, 마늘 2쪽, 베이컨 2줄, 새우, 브로콜리, 올리브유, 청주1T, 매실액1/2T
소스: 생크림, 슬라이스치즈(체다), 파마산치즈, 계란노른자, 소금, 후추, 파슬리
육수: 다시마, 멸치, 당근, 양파
1. 쌀을 불리고 육수를 만듭니다.
★ 리조또는 밥이 아닌 생쌀로 요리합니다. 꼭! 반드시! 30분 이상 물에 불려두세요!
■ 이따가 불린 쌀을 팬에 넣고 육수를 넣어가며, 휘휘 저어가며 밥을 만들거에요. 육수가 맛있어야겠죠?
■ 저는 제가 좋아하는 멸치다시 육수를 냈어요. 그리고 양파와 당근을 넣어서 단맛을 좀 추가했습니다.
■ 생각보다 육수가 많이 들어가요. 남으면 나중에 또 사용하면 되니깐 넉넉히 만들어두세요.
2. 재료를 알맞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 양파는 채썰고, 베이컨,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브로콜리도 작은 가지를 따라서 잘게, 마늘도 저며둡니다.
(마침 집에 버섯이 떨어져서 말린 버섯을 사용했어요)
3. 재료를 볶아요.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내주시고요.
■ 그 다음 양파 - 베이컨 - 버섯을 넣고 볶아주고, 새우도 넣어줍니다.
■ 요기에 매실액기스 1/2T와 청주 1T넣고 센불로 한번 훅 올려주셔요. 기호에 따라 후추를 뿌려주셔도 됩니다.
4. 이제 쌀을 넣고 본격적으로 밥을 해봅시다!
★ 평소 팔운동을 안하셨다면 오늘 팔운동 한번 해봅시다. 쌀을 넣은 이후로는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 불려놓았던 쌀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팬에 투입합니다.
■ 육수를 넣어가며 뒤적뒤적 해주기 시작합니다.
■ 육수를 한 번에 때려넣지 않고 조금씩 넣고 익히고, 없어지면 또 넣고 뒤적이고를 반복해 줍니다.
★ 어느 정도 밥이 익었으면 (쌀이 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때 쯤) 생크림을 넣어주세요. 슬라이스 치즈와 파마산 치즈도 넣어주세요.
■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더 하세요.
■ 브로콜리는 너무 익으면 식감 별로라 막판에 넣어줬습니다. 아예 물에 따로 데쳐서 나중에 넣어줘도 될 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먹을거라 슬라이스 치즈는 아이용 치즈를 넣었고, 파마산 치즈도 너무 많이 넣지 않았어요)
5. 마무으리!
★ 계란 노른자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 밥이 다 익을 때쯤 되면 계란 노른자를 투입하고 팬에 직접 닿아 후라이가 되지 않도록 재빨리 뒤적여줍니다.
★ 그릇에 담아내고, 비쥬얼을 위해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뿌려 내면 완성!
흔히 보는 크림/치즈가 가득한 리조또가 아닌 정말 볶음밥 같죠?
크림 듬뿍 리조또를 원하시면 4번에서 생크림을 듬뿍~ 넣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맛도 영양도 훌륭한 리조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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